간혹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학업 성적도 떨어지는 아이들이 적지않은 만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다섯 살 해찬이는 지난해 어린이집에 등록했다가 두 달 만에 그만두고 말았습니다.
감기에 한 번 걸리더니 좀처럼 떨어지지 않아 체력적으로 부담이 컸던 탓입니다.
인터뷰 : 최민희 / 학부형
- "사회성을 키워주고 어린이집에 보낸 것인데 아이를 잡겠다 싶더라고요, 계속 아프니깐.."
이같은 증상은 흔히 '단체생활증후군'이라 불리는 것으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가 단체생활을 시작하면서 나타나곤 합니다.
하지만 긴 감기는 폐렴 등 합병증을 유발하고 발육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무심코 넘겨선 안됩니다.
인터뷰 : 김정현 / 함소아한의원 원장
-"한창 성장할 시기에 반복적인 감염으로 인해 성장 발달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사회를 배우고 짜여진 시간표대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만큼 부모님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나치게 산만하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아이들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김범조 / 강북삼성병원 정신과 전문의
-"ADHD는 자기 능력에 비해 성취하는 것이 작다보니깐 우울증에 걸릴 수 있고 비행 청소년으로 빠질 수도 있습니다."
또 입학하기 전에 치아 관리와 예방접종 등을 철저히 하면 건강한 학교 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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