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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있는 제주만들기 18호점으로 선정된 황제매운해물짬뽕 [사진 제공 = 호텔신라] |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호텔신라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가 함께하는 지역 사회공헌사업으로, 제주에서 별도의 조리사 없이 가족끼리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 자영업자에게 조리법과 손님 응대 서비스 같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방 시설물도 전면 교체해준다.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에게 재기의 발판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번에 선정된 황제매운해물짬뽕은 이명성(59)씨가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한 곳으로 해물짬뽕과 탕수육을 주 메뉴로 일 평균 10만원의 매출을 올리던 66㎡(약 20평)의 소규모 음식점이다. '제주 토박이'인 이씨는 주방을 담당하던 아내가 암 판정을 받으면서 혼자 식당을 이끌고 있지만 전문적인 조리 교육을 받은 적이 없어 애를 먹어왔다. 병원비와 자녀 교육비 등으로 생활 형편도 최근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식당운영에 부족함이 많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던 중 방송을 통해 맛있는 제주만들기 운영과 성공사례를 보고 신청하게 됐다"며 "병원비로 인한 빚을 청산하고 어린
호텔신라는 이씨와의 면담과 주변 상권 조사를 통해 18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새롭게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호텔의 고객 응대 서비스 교육도 실시해 오는 6월에 재개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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