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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오롱FnC_60주년 |
국내에서는 22년이 지나서야 보급됐다. 1957년 한국 최초의 나일론 제조사인 한국나이롱(옛 코오롱인더스트리)이 설립됐다. 창업주 이원만(1904~1994년)·이동찬(코오롱그룹 명예회장·1922~2014년) 부자는 나일론 수입에 머물지 않고 신축성이 뛰어난 스트레치 나일론 생산에 도전해 이듬해 공장을 준공했다. 1963년에는 국내 최초로 나일론 원사 국산화를 이뤘다. 상품명 '코오롱(KOLON)'은 코리아-나일론(KOREA-NYLON)의 줄임말)이었다.
한국 섬유 산업을 이끈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자동차, 화학 필름, 전자재료 등에 쓰이는 최첨단 산업용 섬유, 패션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 매출 5조원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타이어의 내구성 등을 강화해주는 타이어코드와 에어백 등 자동차 소재와 철보다 강력한 아라미드 같은 산업용 섬유가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매출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으며, 패션·유통사업은 국내·외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패션 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 '헤드', '젝니클라우스', '엘로드', 남성복 브랜드 '캠브리지멤버스', '커스텀멜로우', '지오투', 여성복 브랜드 '럭키슈에뜨', 액세서리 브랜드 '쿠론', '슈콤마보니' 등 25개 브랜드로 지난해 매출 1조1372억원을 올렸다.
섬유 한우물을 파온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올해 환갑을 맞았다.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은 지난 11일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 코오롱타워에서 열린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오늘은 새로운 60년을 달리기 위해 새롭게 마음을 다지는 자리"라며 "점점 더 치열하고 어려워지는 내·외부 환경을 극복하고, 또 다른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절박함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고객 사은 이벤트 '원더-풀 페스티벌(Wonder-full Festival)'을 19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블록버스터급 선물을 제공하는 경품이벤트와 각 브랜드별로 진행하는 다채로운 프로모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총 6000만원 규모 선물을 제공하는 대대적인 경품이벤트를 주목해보자. 해당 기간 동안 코오롱스포츠를 비롯한 캠브리지멤버스, 쿠론, 슈콤마보니 등 코오롱FnC에서 전개하는 모든 패션브랜드 매장 및 온라인 코오롱몰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고객 600명 이상에게 60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한다. 1등(1명)에게는 기아차 준대형 세단 '2017 K7 리미티드 에디션(3300만원 상당)'을, 2등(1명)에게는 쇼핑 지원금 600만원을 코오롱FnC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3등(1명)에게는 최신형 노트북 삼성 9 올웨이즈(Always)를 증정한다. 이 밖에도 뱅앤올룹슨 블루투스 스피커 '베오플레이 A6'를 비롯해 삼성 갤럭시 S8 스마트폰, 주유상품권, 위즈더마 스킨케어 제품, 스타벅스 바우처 등 다양한 선물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각 패션 브랜드별로 다양한 증정·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코오롱스포츠, 캠브리지멤버스, 럭키슈에뜨, 헤드, 잭니클라우스, 왁, 지오투, 브렌우드, 스파소 등은 봄여름 신상품 일부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슈콤마보니, 슈퍼콤마비, 시리즈, 에피그램, 엘로드 등은 일정 금액 이상 구매 고객에게 금액할인권 또는 선물을 제공한다. 쿠론에서는 미니코인카드지갑을 50% 이상 할인된 특별가 6만원(정상가 14만5000원)에 선보인다. 이벤트와 관련해 보다 상세한 사항은 온라인 코오롱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은주 코오롱FnC 브랜드커뮤니케이션실장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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