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신공항이 예비타당성 평가에서 '사업성이 있다'는 결과가 나와 건설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0일 '김해 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용역'(이하 기본계획용역) 수립 등을 진행할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했다고 밝혔다.
김해 신공항은 연 3800만명 항공수요 처리를 위한 활주로(3200m)와 국제여객터미널, 신공항 접근교통시설(도로·철도)이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5조9600억원이며, 오는 2026년 개항 예정이다.
용역기간과 용역금액은 각각 착수일로부터 12개월, 42억원(설계가 기준)이다.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은 경쟁·국제입찰 방식으로 진행한다. 사전적격심사를 통해 입찰참가 적격자 선정 및 기술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오는 6월에 용역을 시작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통해 ▲신공항 개발예정지역 범위 ▲공항시설 배치 ▲운영계획 ▲재원조달방안 등을 검토하고, 용역 추진 과정에서 국내외 전문가 자문, 지역의견을 수렴하고 설명회·공청회 등을 통해 시설·운영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공항 주변에 많은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소음 문제에 대해서 '김해신공항 건설 소음영향분석 등 전략환경영향평
국토부 관계자는 "기본계획(안)이 마련되면 기재부·환경부·지방자치단체 등 관련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2018년에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기본설계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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