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반도체와 스마트폰이 상승세를 이끌었는데, 북핵 위기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까지 상승세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국거래소 코스피 시황판에 2241.24가 또렷이 새겨졌습니다.
우리 주식시장 역사상 최고치로,
지난 2011년 4월 이후 지루한 박스권 장세를 6년 만에 벗어난 것입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글로벌 경기 호전으로 기업 실적이 좋아지고, 달러 강세가 꺾이면서 외국인 자금이 들어온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반도체와 스마트폰의 호황으로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가인 227만 6천 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와 네이버가 상승세를 뒷받침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통령 선거가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조병현 / 유안타증권 선임연구원
- "대선 이후 경기 활성화 대책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내수 경기가 저점을 찍고 돌아설 수 있어."
미국 증시가 최고점을 찍는 등 세계 경제가 상승세인 만큼, 코스피가 3천 선까지 오를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