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야구장에 가보셨나요?
VR과 같은 첨단기기가 등장해 어디에서 보든지, 메인석에서 보는 것과 똑같고요.
음식을 주문하면 정확히 앉은 좌석으로 배달까지 해준다고 합니다.
달라진 야구장 모습, 이상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관객들이 VR 기기를 쓰고 고개를 돌립니다.
자신이 앉은 자리는 물론 다른 좌석에서 봤을 때 보이는 장면까지 기기 안에서 360도로 생생하게 펼쳐집니다.
휴대폰으로는 각각 다른 4개 자리에서 보이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특수 카메라 덕분인데, 자리에 따라 시야가 제한되던 과거와 대조됩니다.
경기장 위 하늘 방향으로 태블릿 PC를 기울이자 날씨 정보가 뜹니다.
경기장 방향으로 기울이니 또 다른 정보가 뜹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이렇게 휴대전화나 태블릿 PC를 경기장에 가져다대는 것 만으로도 선수 정보와 경기 정보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
카메라가 경기장을 비추면 증강현실 기술이 선수 정보와 현재 경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겁니다.
야구장 전용 앱으로 다양한 음식도 배달해 먹을 수 있습니다.
좌석 위치를 체크하고 결제하자 20분 후 치킨이 도착합니다.
▶ 인터뷰 : 정진성 / 서울 대조동
- "과거엔 가서 직접 사야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지금은 핸드폰으로 자리에 앉아서 시킬 수 있으니까 그게 훨씬 편리한 것 같고요."
전광판에 초고화질로 생중계되는 이 영상은 시구자가 탄 차량 속 화면인데 차량과 연결된 초고속 5G망 덕분입니다.
첨단기술과 만난 야구장, 야구팬은 새로운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