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알루미늄 기업인 노벨리스가 일본 알루미늄 제조기업인 고베제강과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울산알루미늄주식회사(Ulsan Aluminum, Ltd.)'로 명명 예정인 합작법인은 노벨리스가 보유하고 있는 울산 공장 소유지분 50%를 3억1500만 달러에 고베제강에 매각함으로써 설립되게 된다.
합작법인을 통해 노벨리스와 고베제강은 울산 공장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금속을 포함한 원자재 공급과 영업은 각 사의 책임 아래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합작법인 설립 절차는 오는 9월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노벨리스는 세계 10개국에서 약 1만2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2016년 회계연도 매출액 100억달러를 달성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울산과 영주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노벨리스코리아는 국내에서 매출 1조7530억원, 당기순이익 580억원을 올렸다.
스티브 피셔 노벨리스 사장은 "다른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합작법인의 다양한 경험을 살
고베제강은 철강, 용접, 알루미늄 등 자재산업과 산업용 기계장비 사업, 전력 공급 사업 등을 펼치고 있는 일본 대기업이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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