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올라온 지 벌써 한 달이 됐습니다.
선체 안에서 처음으로 사람 뼈로 보이는 물체 2점이 발견돼, 유전자 확인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세월호 선체에서 처음으로 미수습자 유골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뼛조각 2점은 4층 객실 배꼬리 부분에 진입로를 만드는 과정에서 찾았습니다.
이 장소는 미수습자 가운데 단원고 여학생 조은화·허다윤 양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입니다.
▶ 인터뷰 : 이철조 /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 "유류품 수색도 함께 진행 중에 있으나 아직까지는 미수습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단정할만한 유류품은 아직까지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DNA 유전자 분석에는 한 달 정도가 걸립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수중수색과정에서 길이 34cm 정도의 정강이뼈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선체의 침몰 위치를 감안했을 때, 42개로 나눈 수색구역 가운데서도 새롭게 뼈가 발견된 곳과 비슷한 장소입니다.
수색팀은 해당 구역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를 통해 미수습자에 대한 단서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