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의 시도별 건축물 거래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1~3월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7만7716건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만3665건)보다 45% 상승한 수준이며, 2006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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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2017년 1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 [자료제공 = 리얼투데이] |
지역별 거래건설를 살펴보면 서울시가 2만206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 1만9873건 ▲부산시 5613건 ▲인천시 5112건 ▲경남 4285건 ▲강원도 4038건 ▲제주도 2743건 ▲충남 2403건 ▲경북 1762건 ▲대구시 1634건 ▲전남 1497건 ▲세종시 1303건 ▲전북 1186건 ▲충북 1145건 ▲광주시 1101건 ▲대전시 1009건 ▲울산 946건 등의 순으로 거래건수가 많았다.
특히 올해 1분기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는 수도권에 집중됐다. 이는 유동인구와 상주인력이 여느 지역에 비해 풍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런 와중에 미래가치가 높다고 평가 받는 수도권 신규 택지지구나 신도시에서 오는 6월까지 상업·업무용 부동산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이달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에서 새로운 주상복합 단지 내 상가 브랜드 '유토피아'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되는 이 상가는 1호선 명학역 역세권 입지로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성결대, 연성대 벤처센터, 안양IT단지 등 배후수요가 탄탄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6월 경기도 하남시 하남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 11-1·12-1블록에서 대규모 상업시설 '그랑파사쥬'를 분양할 예정이다. 체 연면적 31만3666㎡ 중 상업시설 연면적만 9만6006㎡에 달하는 이 단지는 2018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 출입구와 직접 연결돼 유동인구 흡수
안강건설은 이달 경기 용인시 역북지구에서 안강 더 럭스나인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 '안강 더 럭스나인 애비뉴'를 분양한다. 상가는 113실의 유럽풍 테라스 상가로 조성되며, 명지대를 비롯해 용인송담대, 용인대, 강남대 등을 배후수요로 갖췄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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