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SK텔레콤-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성공적으로 종료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프로젝트에 이어 이달 1일 사우디 왕립위원회 산하 주베일병원(RCHSP)과 500만 달러 규모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병원정보시스템은 병원에서 일어나는 사무 및 행정처리, 환자의 병력관리 등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계약에 따라 3사 컨소시엄은 이달부터 주베일병원의 병원정보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11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주베일병원은 사우디 왕립위원회 산하 의료기관으로 총 260병상 규모의 2차병원이며 사우디 동부 산업도시 주베일에 있다. 왕립위원회 임직원과 해당 지역에 근무하는 외국인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왕립위원회는 사우디의 에너지, 인프라, 석유화학 공장을 관리하는 국왕 직속 부서다. 이번 수주는 컨소시엄이 지난 2년간 국가방위부 프로젝트로 6개 대형병원과 70개 1차 의료기관에 대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면서 사우디에서 인지도가 올라가고 지난해 1월 사우디 측과 공동 설립한 합작회사(SKHIC)를 통해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는 "앞서 완료된 국가방위부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산 병원정보시스템 아랍 버전의 우수성이 입증된 결과"라며 "사우디내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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