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등 28개 항공사가 가입한 세계 최대 항공동맹 '스타얼라이언스'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려 승객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제프리 고 스타얼라이언스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켐핀스키 호텔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스타얼라이언스가 지난 20년간 원활한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통합을 완성하는 등 업계 혁신을 주도해왔다"며 "이제 전략적으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얼라이언스는 향후 10년간 '디지털기술'을 전략적으로 도입한다. 특히 최근 수년간 구축해 온 정보기술 (IT) 인프라스트럭처를 활용해 연간 1400만명에 달하는 회원사간 환승객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회원사간 원스톱 체크인과 마일리지 적립 절차를 간소화하고, 수하물 추적 시스템을 전면적으로 개선해 실시간으로 수하물 위치를 파악하고 수속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는 계획이다.
이 행사에 참석한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도 스타얼라이언스 동료 회원사와 업계를 선도하고 더 나은 고객 가치를
스타얼라이언스는 지난 1997년 5월 세계 최초로 설립된 항공사 동맹체다. 현재 28개 회원사간 네트워크를 통해 191개국 1300곳 취항지를 연결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3년 3월 15번째 회원사로 스타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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