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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의 사내 강사 제도가 직원들의 자질을 높이고 회사 경쟁력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고있다.
두산중공업은 회사 내 전문성을 인정 받은 직원들이 사내 직무교육을 직접 담당하는 사내 강사 제도를 지난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했다. 현재 리더십·경영 분야를 비롯해 마케팅·영업, 사업관리, 설계, 생산, 구매, 시공·시운전, 품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0명의 직원들이 전문 지식과 현업 노하우를 동료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최근엔 '두산 비나'가 있는 베트남까지 이를 확대했다. 두산중공업 원자력BG에서 근무하는 하창훈(40) 차장은 베트남 최초로 사내강사를 육성한 글로벌 강사로 정평이 나있다. 원자력발전소의 핵심 주기기인 증기발생기 설계 분야의 엔지니어 전문가로 최근 베트남 두산비나에서 처음으로 현지인 사내 강사 7명을 양성했다. '스텝스(STEPS: Strategic Thinking Enhancement Problem Solving)' 교육에 대한 하 차장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이들 강사는 현재 최근 수십 명의 베트남 현지 직원들과 베트남 정부와 주요 기관 관계자들에게 교육을 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두산중공업은 사내강사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한 것도 제도 활성화의 한 요인이다. 사내 강사들에게 강의료 지급와 강사의 역량 향상을 위한 별도 교육까지 지원한다. 우수 강사의 명예의 전당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은 "기업의 인재 육성하는게 주목적이지만 강사들도 지식 공유를 통해 스스로의 역량이 향상되면서 성취감과 자긍심이 함께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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