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여름학기 아카데미에서 다양한 장르의 전문강좌를 통해 한 우물만을 파는 일명 '덕후'들의 발길을 모을 계획이다.
18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여름학기 아카데미에서는 테마별 강좌 수를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려 최대 10개 강좌까지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입문에서부터 전문가(덕후)급까지 본인의 수준에 맞는 강좌를 고를 수 있게 한 게 특징이다.
신세계 측은 "'덕후'란 처음에는 집안에 틀어박혀 취미 생활을 하는 사회성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의미로 쓰였지만 최근에는 한가지 분야에 몰두해 전문가급의 열정과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로 바뀌고 있다"며 "이런 사회현상에 발맞춰 전문가 수준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강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사진 강좌의 경우 지난해 여름학기에는 평균 3~4개의 기초강좌 위주였지만, 올해 여름에는 점포당 평균 20개씩 구성해 지난해 보다 4배 가량 늘어났다.
또한 캐논, 니콘, 라이카 등 유명 카메라 업체와 협력해 각 업체의 전문가들을초청해 '라이카 와이드렌즈 알아보기', '니콘 사진스쿨과 함께하는 인물촬영 레시피' 등 전문 강좌도 신설했다.
강좌 주제도 반려견, 맥주, 차(茶) 등 기존에 찾아보기 힘든 이색장르를 새롭게 확대하고
여름학기 아카데미 강좌는 오는 6월 13일까지 13개 전 점포의 아카데미 접수 데스크 및 인터넷·모바일(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강좌는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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