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8위 차 부품사 포레시아, 용인에 한국법인 건물 준공

↑ 19일 포레시아코리아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운데)와 패트릭 콜러 포레시아 회장(남 지사 오른 쪽)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본사 및 R&D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제공=포레시아코리아]

"한국 본사 사옥 설립을 계기로 현대·기아차 등 한국 자동차 업체와 파트너십을 한 단계 높이겠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인 포레시아가 19일 경기도 용인시에 312억원을 투자해 한국 본사 사옥과 R&D센터를 준공했다.
포레시아는세계 8위 자동차 부품 회사(지난 해 오토모티브 뉴스 발표 기준)로 청정 자동차 배기 시스템, 시트 프레임, 시트 기계장치, 센터 콘솔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에 납품하며 지난 해에는 전세계적으로 24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패트릭 콜러 포레시아 회장은 준공식에 참가해 "오늘은 포레시아가 2003년 한국에 진출한 이래 가장 중요한 이정표"라며 "아시아의 고객은 포레시아의 미래 성장에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 가까이에 모든 사업부문을 두고 첨단 R&D센터를 세우게 된 것은 당연한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승규 포레시아코리아 사장도 "현대자동차 아이오닉에 채택된 배기열 회수 시스템과 같은 첨단 기술 개발을 통해 2020년까지 5500억 원의 연간 매출액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레시아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4285억원이다.
포레시아코리아는 청정 자동차 배기 시스템, 시트 프레임, 시트 기계장치, 센터 콘솔을 현대·기아차, 르노삼성, 한국GM 등에 공급하고 있다. 용인 본사와 R&D센터, 장안(화성)과 영천 등 3개의 생산공장에 1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용인 = 박창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