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중소 파트너사와의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힐링캠프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동안 롯데 부여 리조트에서 제4회 롯데백화점 힐링 캠프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롯데백화점 잡화, 여성, 남성, 리빙, 식품 관련 중소 파트너사 영업담당자 50명과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영업본부 담당자 10명이 함께 참석해 상호 소통의 기회를 갖는다. 또 롯데백화점은 인문학, 트렌드, 영업·마케팅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다양한 강의를 듣는 시간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그동안 다양한 중소기업 상생활동을 펼쳐왔다. 우선 2014년부터 중소 파트너사 전용 판매관인 '드림플라자'를 선보이고 있다. 상품 경쟁력은 있지만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랜드를 지원하기 위한 차원이다. 특히 롯데백화점이 매장 인테리어 비용 및 판매사원 인건비 등 운영 전반에 대한 비용을 부담한다.
또 중소 파트너사가 해외 시장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해외 구매상담회'도 진행해왔다. 국내의 지속적인 경기불황으로 인해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중소 파트너사를 위해 롯데백화점이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3월에 진행한 해외 구매 상담회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있는 백화점, 홈쇼핑 등의 현지 바이어들을 초대하고, 중소 파트너사와 일대일 미팅 자리를 마련해 총 240건의
이선대 롯데백화점 대외협력실장은 "유통업계의 불황 속에서 중소 파트너사와의 상생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기 위해 힐링캠프를 준비했다"며 "소통과 화합을 통해 롯데와 파트너사 모두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동력의 계기를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손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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