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핵심 정책인데요.
SK브로드밴드가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대리점 직원들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벌써 다른 대기업까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어떤 방식일까요?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 1,950만 명 가운데 비정규직은 33%에 달하는 640만 명.
SK브로드밴드가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 취지를 살려 전국 103개 대리점 소속, 5천2백 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 자본금 640억 원의 자회사를 만든 뒤, 7월부터 1년 안에 협력업체 하청직원을 전원 정규직으로 채용합니다.
▶ 인터뷰(☎) : 김홍식 / SK브로드밴드 커뮤니케이션팀장
- "정규직으로 채용되기 때문에 고용의 안정성 문제뿐만 아니라 처우 개선이나 복지를 포함해서 개선이 이뤄질 것이고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공약을 민간기업에서 수용한 첫 사례로 다른 대기업으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각각 비정규직이 2,500명, 1,600여 명에 달하는 LG유플러스와 CJ헬로비전 등 통신·케이블업계의 고민이 깊어졌습니다.
▶ 인터뷰(☎) : LG유플러스 관계자
- "여러 가지 보고, 지금 바로 발생한 뉴스이기 때문에 저희도 내부적으로 검토는 하고 있다, 이렇게 밖에는…."
하지만, 하루아침에 회사를 잃게 된 위탁업체, 즉 대리점주들이 반발하고 있어 합리적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