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이달 초 발생한 산불로 대규모 피해를 본 강원도 강릉·삼척과 경북 상주 산불피해지 조기복구를 위해 내일(25일) 강릉시 소재 동부지방산림청에서 간담회를 합니다.
산불피해지 복구 경험이 있는 전문가와 원목 생산업, 합판 보드업 등 목재 이용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해 복구에 적합한 벌채 방법과 산불 피해목 이용 가능성 등을 논의합니다.
대규모 산불피해지를 장기간 방치하면 물을 저장하는 능력인 '저류' 조절이 불가능해 토사유출이 우려되고, 소음방지와 공기정화 등 산림의 공익적 기능도 저하됩니다.
무엇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까맣게 그을린 고사목이 시각적 피해를 줄 수 있어 빠른 복구가 요구됩니다.
산불 발생 후 이른 시일 내 입목을 벌채하면 보드용 또는 목재 펠릿 등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목재가 변색하고 썩어 목재 자원으로 이용할 수 없게 됩니다.
전범권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