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덱스, 스마트폰 경계 넘어선 서비스"

↑ 2014년 8월께 삼성 덱스 관련 토론에서 한 삼성 직원이 그린 그림. 삼성전자는 3년 만에 당시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해냈다. [사진 제공 = 삼성 뉴스룸]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개발 1실장 부사장이 "삼성 덱스와 빅스비와 삼성 커넥트는 스마트폰 경계를 뛰어넘으려는 비전을 담은 서비스"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24일 삼성전자 뉴스룸 홈페이지에 낸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삼성전자의 서비스들은 모두 이러한 취지로 기획, 개발, 서비스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 덱스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8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함께 선보인 기기다. 스마트폰을 모니터와 연결해 데스크톱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6GB 램을 탑재한 고사양 갤럭시S8 플러스를 예약 구매할 경우 사은품으로 제공된 제품이다.
이 부사장은 "2014년 8월께 동료 직원들과 어떻게 하면 우리 스마트폰을 더 혁신적이고 편리하게 만들지 토론했다"며 "당시에는 여러 가지 제약사항으로 아이디어를 상품화할 수 없었지만 갤럭시 S8이 나오면서 우리는 3년 전의 꿈을 현실화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복잡한 작업이나 PC용 게임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데스크톱의 전원을 켜야 하겠지만 일반적인 모바일 라이프의 연장선에 있어서는 삼성 덱스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TV에 삼성 덱스를 연결하면 스마트TV처럼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삼성 덱스는 갤럭시 S8의 강력하고 혁신적인 하드웨어 성능과 덱스 스테이션의 편리한 확장성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서비스"라며 "마이크로소프트(MS) 한컴, 어도비, 시트릭스, VM웨어, 아마존이 덱스의 파트너"라고 덧붙였다.
이 부사장은 또 "집에서 데스크톱 대신 덱스로 인터넷을 보다가 빅스비에게 '집이 너무 더운 것 같다'고 말하고, 빅스비가 삼성 커넥트를 통해 에어컨을 동작시키는 미래를 생각해 보라"며 "우리 생각보다 더 빠르게 이런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