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사진 찍을 때 쓰는 '셀카봉' 대신 요즘엔 '셀카 드론'이 대세라고 합니다.
드론이 대중화하면서 기상 관측이나 실종자 수색에도 드론이 활용되고 있는데요. 이색 드론의 세계를 정수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속도를 내며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커브길을 내려갑니다.
쏜살같이 내려가는 뒷모습을 촬영하는 건 드론.
조종하지 않아도 사람이나 사물을 인식하는 '셀카용 드론'입니다.
▶ 인터뷰 : 황진벽 / 드론 기술 개발자
- "가정용으로, 예전에는 액션 캠이 그 역할을 했었지만 이제 드론으로도 사진을 찍고 다양한 각도로 촬영할 수 있는…."
이런 셀카용 드론은 지난해 중국에서 첫선을 보인 뒤 인기를 끌며, 주로 산업용으로 쓰이던 드론의 대중화를 이끌었습니다.
여기에 밤에도 재난 현장을 돌아다니며 실종자 수색을 할 수 있고, 바다 위에서 해양 오염을 측정할 수 있는 정찰 수색 드론은 물론,
성층권인 18.5km 고도까지 상승할 수 있는 기상관측 드론까지 그 쓰임새는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국내 드론 시장 규모는 7백억 원, 정부는 앞으로 투자를 확대해 10년 뒤 2조 5천억 원까지 시장 규모를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