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내 완성차 회사들이 앞다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할인에 나섰다.
2일 현대차는 6월 한 달간 차령이 5년 이상인 차량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투싼을 50만원, 싼타페와 맥스크루즈를 70만원 할인하는 'SUV 체인지업' 이벤트를 벌인다고 밝혔다. 중고·타사 차 여부와 무관하게 레저용차량(RV) 구매 이력이 있으면서 이달 중 싼타페를 출고할 경우에는 100만원을 추가로 깎아준다.
이달 내 투싼,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 SUV 차량을 출고한 고객들에게는 하트만 25인치 여행용 가방, 고프로 히어로5 액션캠세트, 다이슨 슈퍼소닉 드라이기, LG퓨리케어 등 사은품도 증정한다.
기아차는 10년 경과 노후 경유차 교체시 스포티지와 모하비의 경우 50만원, 쏘렌토는 70만원을 지원해준다.
르노삼성은 소형 SUV QM3와 중형 SUV QM6 구입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할인을 해준다.
6월 한 달간 'QM3 SE 트림' 구입 시 100대 한정으로 100만원을 깎아준다. 또 'RE 트림'의 마린블루·블랙·오렌지 바디 색, 'RE시그니처 트림'의 쇼콜라브라운, 소닉레드 색 차량 구매 시 300대 한정으로 5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QM3를 계약 및 출고하는 여성 고객에는 30만원을 추가 지원해 여심 공략 마케팅도 진행한다. QM6의 경우 'RE시그니처 트림' 구입 고객에게는 1500대 한정으로 전륜구동 모델은 30만원, 4륜구동은 10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차는 티볼리가 소형 SUV 2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한 기념 이벤트를 연다. 티볼리를 일시불 및 정상할부로 구입시 긴급제동보조시스템(AEBS), 차선유지보조시스템(LKAS)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Ⅰ' 옵션 가격의 반인 30만원을
한편 현대·기아차는 5월 미국 판매량은 각각 6만11대, 5만8507대로 합계는 11만8518대로 집계됐다. 작년 5월 13만3932대에 비해 11.5% 감소해 지난 2013년 9월 -13.9%에 이어 3년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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