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 겨냥한 현대자동차 '코나'…작지만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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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코나 / 사진= 연합뉴스 |
현대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며 내놓은 글로벌 전략 모델 '코나'(KONA)가 13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날 코나 사양 및 SUV 전략 발표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직접 맡았습니다.
현대차가 코나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정 부회장은 "코나는 현대차 최초로 투입하는 소형 SUV이자 전세계 고객과 함께할 새로운 전략 차종"이라며 "고민 속에서도 꿈을 꾸고 성실한 삶을 살아가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세대, 또는 젊은 생각을 하는 고객을 중심에 두고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코나의 특징을 ▲작지만 강하고 다부진 차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안전한 차 ▲SUV 고유의 다목적성을 유지한 차라고 요약하면서 "작지만 안전하고, 적재 편의성도 높은 코나만의 매력은 글로벌 소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부회장은 "글로벌 SUV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른 상황에서 중대형보다는 소형, 초소형 등 작은 SUV가 더 발전할 것"이라며 "인도, 러시아 등 신흥시장(크레타)뿐 아니라 한국,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에도 크로스오버차량(CUV) 형태의 소형 SUV를 투입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코나의 연간 판매목표를 올해 2만6천대, 내년은 4만5천대로 각각 잡았습니다.
해외시장으로는 올해 연간 4만1천대, 내년에는 15만대를 수출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크레타, ix25 등 신흥시장 전략형 SUV는 호평을 얻고 있어 코나 출시와 관계없이 계속 판매할 예정이라고 현대차는 밝혔습니다.
정 부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의 SUV 상품 중장기
그는 "2020년까지 모든 세그먼트의 SUV 풀라인업을 구성할 것"이라며 "코나보다 작은 초소형 SUV, 싼타페보다 큰 대형 SUV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전기차, 수소전기차, 고성능 엔진 등으로 파워트레인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