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할인 행사에서 저렴하게 구입하고 자동으로 기부까지 할 수 있다면 일거양득이겠죠.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 국내 한 패션기업은 과감하게 남성 화장품부터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한 주간의 유통 소식, 이혁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백화점 행사장에서 바자회가 열렸습니다.
여름을 맞아 여성용품 위주로 준비해 할인까지 더했는데, 주제는 '나라 사랑'입니다.
롯데그룹은 백화점과 마트, 홈쇼핑, 하이마트를 포함한 14개 유통 계열사와 함께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사회공헌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28일까지 31개 점포에서 진행하는 바자회 행사는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하면 금액 일부를 기부하는 방식입니다.
행사에 내놓은 물량은 모두 500억 원 상당.
▶ 인터뷰 : 박지호 / 롯데백화점 여성패션팀장
- "최대 80%까지 할인된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총 구매금액의 일부는 국가 유공자에게 기부할 예정입니다."
여성이 아닌 남성이 의자에 앉아 기초 화장품을 바르며 설명합니다.
스포츠 패션 브랜드인 니코보코가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면서 처음으로 내놓은 건 남성 기능성 화장품입니다.
국내 남성 화장품 시장 규모는 1조 5천억 원 수준으로, 12조 원에 달하는 전체 화장품 시장과 비교하면 성장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우리나라 남성의 1인당 화장품 구매액은 11달러 30센트로 전 세계에서 화장품에 돈을 제일 많이 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신안 / 니코보코 대표
- "남성의 피부는 여성의 피부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저희가 남성화장품을 3년 동안 개발해서 이번에 본격 출시했습니다."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를 앞두고 아르바이트생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서울 광화문으로 나왔습니다.
대통령과 이름이 같은 문재인 씨가 아르바이트생 1만여 명의 의견을 모아 국민인수위원회에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아르바이트생
- "문재인 대통령님, 안녕하세요. 전 아르바이트생 문재인입니다. 근로의 가치를 신성하게 여길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세요."
의견서에는 고용주와 아르바이트생 모두 서로 존중하고 권리를 찾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김재헌 기자,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