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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리뉴얼 오픈하는 롯데호텔서울 신관 객실 모습. [사진제공 = 롯데호텔] |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호텔서울은 내달 1일부터 2018년 8월까지 신관 개보수 공사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1988년 8월 개관한 이래 2006년 한 차례 리뉴얼을 실시한 이후 11년만이다.
우선 13개월 동안의 공사를 통해 객실 수를 373실에서 250실 규모로 조정한다. 일반 객실의 서비스 제공 공간을 확대하고, 스위트 객실 수를 늘려 시설을 고급화한다. 인테리어는 유수의 호텔 및 리조트 디자인을 담당한 세계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인 영국의 더 지에이 그룹(The G.A Group)과 협업한다. '컨템포러리 클래식'을 컨셉으로 장식적인 요소는 최소화하고 예술품 또는 가구로 포인트를 살린 객실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로얄스위트는 국내 최대 규모로 재탄생 할 예정이다. 15층과 16층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클럽라운지인 '인 하우스 게스트 라운지'를 신설한다. 15층은 프라이빗 미팅룸과 비즈니스 코너, 릴랙싱룸, 16층은 조식, 애프터눈티 서비스 등이 가능한 다이닝 공간으로 변신한다.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11년만의 새 단장인 만큼 기대 이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호텔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의 워커힐 호텔도 지난 4월 비스타 워커힐 서울로 리뉴얼해 재개관했다. 브랜드 이름은 물론 호텔 로비, 객실 등을 대대적으로 재정비했다. 모든 객실에서는 아이패드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인 룸 오더'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음성인식시스템을 도입해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은 물론 음성인식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리츠칼튼 서울 호텔은 '르 메르디앙 서울'로 간판을 바꿔 달고 오는 9월 문을 연다. 현재 호텔은 1100억 원을 들여 대규모 개보수 공사를 하고 있다.
호텔들이 앞다퉈 리뉴얼을 단행하는 이유는 업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서울 시내 관광호텔 수는 348개로 2014년(233개)보다 100개 이상 늘었다. 특급호텔 오픈도 줄줄이 계획돼 있다. 10월에는 서울 용산에 '그랜드머큐리 앰배서더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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