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부터 탐색까지, 무인비행기 드론의 용도가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드론에 축구를 접목한 신개념 드론 축구대회가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열렸습니다.
이상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공 모양 철망이 이리저리 날아다닙니다.
철망 안에 있는 건 다름 아닌 드론.
가로 20m, 세로 10m, 높이 5m의 경기장에 설치된 골대, 즉 80cm 하얀 원 안에 드론을 통과시키면 골인입니다.
선수들은 드론을 조정해 골대를 향해 돌진시키고 이를 막는 드론 사이에 대격전이 펼쳐집니다.
경기중 드론이 망가져도 수리할 수 없습니다.
드론 5대가 한 팀을 이뤄 3분 3세트로 진행되는 드론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건 팀워크입니다.
▶ 인터뷰 : 서정환 / 전주시드론축구단 선수
- "5명이 얼마나 팀워크를 이루고 팀워크가 잘 맞느냐에 따라서. 보는 사람이나 하는 사람이 서로 즐길 수 있는."
'드론 축구'라는 신개념 경기 개발은 물론, 탄소소재 안전망을 두른 드론도 모두 국내에서 개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승수 / 전주시장
- "(대한민국이) 드론 축구단을 전 세계 최초로 만들어서 드론의 종주국이 됐습니다. 5년 안에 드론 세계 월드컵을 열 계획입니다."
농업부터 탐색, 택배까지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드론.
새로운 e-스포츠의 영역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