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호 LG전자 사장 "LG페이 서비스 계속 강화"

LG전자가 스마트폰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LG페이에 대한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약속했다.
LG전자는 지난 달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 등 경영진과 LG G6 사전 체험단 등 네티즌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G 모바일 제품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화두는 LG 페이였다. LG 페이의 발전 방향에 대해 조 사장은 "철저한 사용자 분석을 바탕으로 서비스 질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주력해 왔다"며 "편의 기능 강화는 물론 사용 국가, 결제 수단, 적용 제품군 등 서비스의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지난 6월 말 기준 LG 페이의 연령대별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전체의 38.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50대와 60대의 사용률도 10%에 육박하며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50~60대 사용자들을 위해 아이콘 크기를 키우거나, 직관적으로 알아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 효과를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조 사장은 LG 페이를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결제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내년부터는 실속형 스마트폰에도 LG 페이를 장착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에서도 LG 페이 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사용 국가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조 사장은 "모든 기술은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 것으로 수렴될 것"이라며 "고객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나은 제품을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