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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안경렌즈 리드업체인 케미렌즈 관계자는 "해변 등 직사광선에 노출되기 쉬운 야외의 피서지에서는 안구건조증, 눈의 피로감 예방 등 안구 컨디션을 위해 자외선 차단 안경렌즈를 착용해야 하는 것은 물론 땀과 염분으로 마모와 부식 등 훼손 우려가 있어 꼼꼼한 안경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먼저 안경은 장시간 60도 이상의 고온과 직사광선에 방치하면 안 된다. 안경렌즈는 광학 전용의 특수 플라스틱 재질로 돼 있다. 장시간 60도 이상의 고온에 노출될 경우 열팽창에 의해 다층 코팅막이 균열되거나 변질이 올 수 있다. 특히 운전자들이 여름철에 선글라스를 무심결에 차 안에 두는 경우가 많은데 한여름 자동차 실내 온도는 70도에서 심하면 90도까지 올라가 5분만 그대로 둬도 렌즈 코팅막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
안경을 닦을 때 비눗물, 샴푸 등은 피해야 한다.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는 알칼리성 세제는 안경 코팅을 상하게 한다. 코팅이 손상되면 눈엔 잘 안 보이는 스크래치가 많이 발생해, 선명한 시야에 방해가 된다. 잘 닦이지 않는 불순물을 없앨 때는 중성세제(주방세제)를 푼 물에 담가 가볍게 씻어낸 후 흐르는 물에 헹군 뒤 말리면 된다. 뜨거운 물도 피하는 게 좋다.
흔히 안경 렌즈를 닦을 때도 전용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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