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본점, 부산본점 등 33개 점포에서 오는 8일부터 9월 10일까지 34일 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최장 10일간의 황금 연휴로 인해 선물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사전 예약판매 기간을 지난해보다 10일 앞당겼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보다 60여 품목이 늘어난 약 210개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주요 상품군의 할인율은 축산 10~20%, 수산 10~20%, 가공식품·생필품 10~30% 등이다.
이번 사전 예약판매 행사에서는 5만원 이하의 실속형 상품 비중을 늘렸다.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 등으로 인해 매년 5만원 이하 선물세트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사전 예약판매 행사에서 5만원 이하 상품의 품목 수를 지난해보다 10% 이상 확대했다. 전체 품목 중 5만원 이하 상품 비중도 지난해 26%에서 올해 40%로 14% 증가했다. 대표 상품은 '롯데백화점 37주년 창립 와인세트' 4만5000원, '고추장 굴비 3종 세트' 5만원, '생명물간장 명진 7호' 2만700
남기대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올해 추석에는 황금 연휴로 인해 선물세트를 미리 구매하려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사전예약판매 시작일을 지난해보다 앞당기고 행사 기간도 늘렸다"며 "사전 예약판매 기간을 활용하면 명절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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