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수출액 15개월 연속 상승…'김' 활약 펼쳐
지난달 수산물 수출액이 15개월 연속 상승하며 수출 호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산물 수출액은 2억1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5월 이후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월간 수출액이 4개월 연속 2억 달러를 넘어서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수산물 수출액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12억 달러)보다 11.1% 증가한 13억3천만 달러로 잠정집계됐습니다.
주요 수출 품목 중에서도 참치를 제치고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에 등극한 김의 활약이 컸습니다.
김은 7월 한 달에만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74.4% 급증하며 6천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밖에 굴(519만 달러, 39.8%↑), 대구(484만 달러, 90%↑) 등도 수출이 급증했습니다.
반면 어획량이 급감한 오징어의 경우 지난달 수출액이 336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62.5% 크게 줄었습니다.
국가별로는 수출 1위 국가인 일본으로의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9.1% 증가한 8천255만 달러였습니다.
태국(2천563만 달러, 48.2%↑), 미국(2천160만 달러, 37.9%↑) 등으로의 수출도 비교적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반면 '사드 보복'
최완현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중국, 일본, 베트남에서 개최되는 국제박람회에 우리 수출업체의 참가를 지원하는 등 수출 호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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