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선 잘나가는 삼성, 국내에선 '울상'…이재용 재판부터 비리수사까지
삼성전자가 올들어 미국에서 하루 평균 20건에 가까운 특허를 등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매체 '쿼츠(QUARTZ)'는 미국 특허청 자료를 인용, 올들어 이달 1일까지 특허 등록 건수가 가장 많은 IT기업은 IBM으로 총 5천797건에 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삼성전자가 4천143건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휴일을 합쳐 올들어서만 하루 평균 19.5건의 특허를 미국에서 등록한 셈입니다.
쿼츠는 "언론들이 구글과 아마존, 애플에서 벌어지는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지만 정작 IT 산업에서 매년 특허권을 조용히 쌓아올리고 있는 건 IBM과 삼성이었다"고 호평했습니다.
이렇듯 외국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는 삼성이 국내에서는 각종 사건에 연류된 상태입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그룹 전직 임원 4명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상태입니다. 이 부회장의 결심 재판은 7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 부회장의 혐의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433억 원대 뇌물을 주거나 약속한 혐의 등 5가지 입니다.
한편, 이날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삼성그룹 일가 자택 관리사무소에 수사관들을 보내 자택공사 및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대기업 총수들의 자택공사 비리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은 2008년 10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이건희 회장 등 삼성 일가 주택 인
경찰은 삼성 측 관계자가 공사업체를 상대로 이같은 행위를 했다면 업무상 횡령과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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