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높은 히팅 담배 기기 `글로` 출시…아이코스보다 3만원 저렴

↑ [사진 제공 = BAT]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대표 토니 헤이워드, BAT 코리아)가 태우는 게 아니라 가열해서 피는 담배용 전자기기 '글로'와 전용 담배인 '던힐 네오스틱'을 국내 출시한다.
BAT 코리아는 10일 포시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3일부터 판매에 들어갈 두 제품을 공개했다.
히팅 디바이스인 글로는 던힐 네오스틱을 가열하는 전자기기다. '하나의 버튼, 하나의 디바이스'로 구성됐다.
장점은 깔끔함이다. 기존 담배와 달리 담뱃잎을 불에 태우지 않고 가열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로써 냄새가 적고 옷이나 머리 등에 냄새가 배지 않는다. 기기에 재도 남지 않아 청소·관리가 쉽다.
별도 충전기가 필요 없고 한 번 충전으로 던힐 네오스틱을 한 팩(20개비) 이상 연속 흡연할 수 있다.
전용 담배인 던힐 네오스틱은 브라이트 토바코(Bright Tobacco), 프레쉬 믹스(Fresh Mix), 제스트 믹스(Zest Mix) 3가지로 구성됐다.
가격 경쟁력도 장점이다. 권장 소비자가는 글로가 9만원이다. 글로 공식 웹사이트에서 성인 인증을 한 뒤 회원 등록하면 2만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던힐 네오스틱은 1팩에 4300원이다.
경쟁상대인 필립모리스 아이코스는 권장 소비자가가 12만원, 할인판매가가 9만7000원이다. 전용담배인 히츠는 1팩에 4300원이다.
BAT 코리아는 오는 13일부터 서울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판매에 들어간 뒤 이달 말부터는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글로와 던힐 네오스틱을 판매한다. 던힐 네오스틱은 서울 지역 GS25 편의점에서도 판매된다. 내년부터는 전국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