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코스피가 떨어지고, 금값은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벌써 나흘째인데, 이번에는 조정이 길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북한과 미국 사이에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코스피 시황판은 나흘째 '하락'을 나타내는 파란색 일색이었습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외국인 투자자가 대거 빠져나가면서 코스피는 어제보다 4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며 나흘째 하락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오르고 있고, 금값은 2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박상현 /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
- "이번 북핵 리스크가 이전과 다른 점은 미국 측이 생각하는 레드라인을 북한이 넘어서고 있는 모습이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동안 북한 움직임은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다르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투자자들이 느끼는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지수는 9개월 새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미군의 공습일로 거론된 9월 9일 북한의 건국절까지 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