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중견작가임과 동시에 유불선 모든 사상에도 통달한 이영철 작가는 전통서예 특유의 맛을 보여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영철 작가는 동판 위에 반야심경을 새기거나, 석고판 위에 부작과 설화를 소재로 문화를 단순화하거나 탈상형화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한편, 어제 오후 전시 개막식에는 춤꾼 양혜정의 살풀이와 중국 악기 '얼후'의 축하공연이 펼쳐졌습니다.
▶ 인터뷰 : 이영철 /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교수
- "지금까지 서예가 매너리즘에 빠져 있었고, 서예산업이 4차 산업을 선도해야 하는 예술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침체돼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좀 더 서예를 일반인과 가깝게 갈 수 있는 자양분이 있는지를 찾는 과정에서 신작을 선보이게 됐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