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 재활 훈련도 스마트하게 `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 출시

↑ 네오펙트가 디지털화해 선보인 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 [사진 제공 = 네오펙트]

스마트 재활 솔루션 스타트업 네오펙트가 뇌졸중 환자를 위한 상지 재활 훈련기기를 '디지털화' 한 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를 출시했다.
페그보다는 신경계 및 근골격계 환자, 상지 기능이 저하된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작업 치료실에서 활용하는 상지 재활 훈련도구다. 환자는 페그를 손이나 손가락으로 쥔 채 페그판으로 옮기는 반복적인 훈련을 한다. 훈련 과정에서 눈과 손의 협응력, 소근육 훈련, 인지 능력, 공간감각, 집중력 등을 향상할 수 있다.
현재 작업 치료실에서 사용하는 페그보드는 나무나 플라스틱 판으로 돼있다. 네오펙트는 환자들이 기존의 페그보드 훈련을 지루해한다는 의사, 치료사의 피드백을 받아 아날로그 페그보드를 디지털 재활 기기로 개발했다.
페그보드 판은 균일판, 모양 혼합판, 핀치판 등 3가지로 설계해 훈련 목적에 따라 바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손으로 쥐는 훈련이 필요한 환자는 균일판, 손가락으로 집는 훈련은 모양 혼합판, 핀치판으로 연습할 수 있다. 앞 뒤로 놓인 버튼은 환자의 움직임이 불편한 부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디지털 페그보드에는 63개 고휘도 LED가 내장돼 페그를 꽂을 부분을 불빛으로 알려준다. 스피커도 내장돼있어 게임 진행 내용을 음성과 효과음으로 알 수 있다.
두더지 잡기, 뱀 잡기, 불빛을 따라 모양 만들기, 불빛 위치를 기억하는 게임 등을 할 수 있어 집중력, 기억력, 문제해결 능력 훈련도 가능하다.
페그보드를 활용하면 훈련 시간과 결과를 측정해 내장 스크린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 객관적 데이터를 볼 수 있어 객관적인 평가도 가능하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페그보드 재활 훈련은 필요하지만 지루해서 환자들이 동기부여가 어렵다는것을 알고 재활 시간을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디지털 게임으로 만들었다"며 "편리하고 정확하게 기록을 바로 확인 할 수 있어 치료사의 수고를 덜어주고 환자는 자신의 데이터를 보고 성취감과 동기부여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