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협동조합의 규모화 촉진과 자생력 제고를 위해 88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선도형 소상공인협동조합과 프랜차이즈형 협동조합을 육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선도형 조합은 조합원 15개사 이상 소상공인협동조합 또는 10개사 이상 협동조합들의 연합회이고 프랜차이즈형 조합은 가맹본부·가맹점으로 구성된 프랜차이즈 경영방식을 채택하는 소상공인협동조합이다.
소상공인협동조합 지원은 대기업·대자본의 상권잠식과 경영환경·트렌드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협업활동 촉진을 위해 지난 2013년 시작했다. 그동안 매출 등 참여 소상공인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지만 규모에 관계없이 협동조합당 최대 1억원을 지원, 규모 확대에 제약이 있었다. 이에 중기부는 이번 육성사업을 통해 선도형에 60억원, 프랜차이즈형에 2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원 한도를 각각 5억원, 3억원까지 확대한다.
선도형 소상공인협동조합 육성사업은 조합원 15개사 이상인 소상공인협동조합 또는 3개 이상의 조합으로 결성된 협동조합 연합회를 대상으로, 유망아이템에 대한 사업 추진·성장에 필요한 공동장비를 지원한다. 프랜차이즈형 협동조합 사업을 통해서는 도·소매업, 서비스업 등 프랜차이즈 방식이 적합한 업종에서 협동조합의 프랜차이즈화를 지원해 규모화와 상생문화를 정착할 계획이다.
권대수 중소벤처기업부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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