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8을 공개하고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습니다.
더 커진 화면에 펜 기능을 한층 더 정교하게 강화한데다, 삼성 스마트폰 최초로 '사람의 눈'을 닮은 듀얼카메라를 장착했습니다.
갤럭시노트7의 악재를 딛고 글로벌 1위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정수정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미국 뉴욕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삼성전자가 최초로 공개하는 갤럭시노트8을 보기 위해 외신기자를 포함해 1천5백여 명이 모였습니다.
새롭게 선보인 갤럭시노트8의 화면을 켜고, 노트 시리즈의 핵심인 펜으로 직접 글씨를 써봤습니다.
문자를 누르는 대신, '잘 지내니'라고 쓰고 전송을 누르니, 아날로그 감성이 묻어나는 나만의 메시지가 완성됩니다.
▶ 인터뷰 : 알무스타파 / 사우디아라비아 IT 기자
- "갤럭시노트를 쓰고 있습니다. 노트8은 앞으로 나올 스마트폰 중 최고 일 거 같고요. 노트7이 배터리 결함이 있었지만 이번엔 업그레이드가 됐다고 생각해요."
화면은 역대 노트시리즈 중 가장 큰 6.3인치로 시원함을 더했습니다.
또, 삼성폰 최초로 광각과 망원 기능을 갖춘 듀얼 카메라를 탑재해 손떨림을 없앴습니다.
두 개의 카메라가 각각 1,200만 화소로, 특히 인물사진을 찍을 때는 배경을 흐릿하게 만드는 기술을 더해 찍기 전부터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촬영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고동진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 "대화면과 손에 잡히는 그립감, 또 멀티태스킹이 쉽도록 했고요. 노트 기능은 더 파워풀하고 그림은 더 생생해졌습니다."
갤럭시노트7의 단종이라는 악재를 딛고 출시된 이번 노트8은 다음 달 15일 전세계에 출시됩니다.
▶ 스탠딩 : 정수정 / 기자 (뉴욕)
-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 출시에 이어 하반기에는 애플이 아이폰8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북미IT 시장에서 치열한 주도권 경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