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27일 통합 PB(자체 브랜드) '엘리든'(ELIDEN)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존 PB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롯데만의 차별화된 PB 파워를 높이기 위해서다.
롯데백화점이 그동안 직접 운영해온 PB편집매장은 종류는 다양하지만 고객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통일된 이름과 인테리어 콘셉트, 로고 및 상품 구성 재정비를 통해 통합된 브랜드로 새 출발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각기 다른 상품군과 이름의 5개 직매입 PB 편집매장을 운영중이다. 롯데백화점은 2005년 첫 직매입 편집샵인 여성 수입의류 '엘리든'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2012년 '바이에토르'라는 30~40대 여성 타깃의 컨템포러리 의류 브랜드를 오픈했다. 2014년에는 20~30대 젊은 여성을 타겟으로 의류, 잡화 브랜드인 '비트윈'과 남성의류 직매입 편집샵 '아카이브' 매장을 오픈했다. 2016년에는 리빙 상품군까지 그 범위를 확대해 리빙 직매입 편집샵 '르 보헴'을 론칭했다.
이들의 브랜드명은 모두 변경된다. 기존 여성 수입의류 '엘리든' 브랜드는 그대로기존 '엘리든' 브랜드 이름을 사용한다.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인 '바이에토르'는 '엘리든 스튜디오', 영 컨템포러리 브랜드인 '비트윈'은 '엘리든 플레이', 남성의류 편집샵 '아카이브'는 '엘리든 맨', 리빙 직매입 편집샵인 '르보헴'은 '엘리든 홈'으로 새롭게 재탄생 된다.
롯데백화점은 31일 잠실점에 '엘리든 홈', 부산본점에 '엘리든 플레이 2개 브랜드를 오픈하고 향후 새
배우진 MD개발 부문장은 "PB를 통합 오픈해 브랜드에 대한 고객인지도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엘리든은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브랜드로 높은 품질과 합리적 가격을 갖춘 상품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손일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