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조선과 기계 등은 높은 수주실적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요업종의 2분기 전망 조사한 결과 원자재가 급등의 한파를 맞은 건설과 섬유업종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큰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건설업종은 아파트 건축자재비 중 1,2위를 차지하는 레미콘과 철근 가격의 급등으로 채산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분양 물량으로 인한 자금압박까지 더해져 지방의 중견,중소 건설업체를 중심으로 경영상태가 크게 악화될 전망입니다.
섬유도 원자재가 인상과 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2분기 생산과 내수에서 모두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김현수 /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과장
-"납품중단 사태까지 겪었던 건설과 중국, 동남아산 시장을 잠식당한 섬유가 1분기에 이어서 2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철강과 정유업종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유가와 원자재가 상승으로 채산성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반면 조선과 기계 업종은 높은 수주실적과 수요증가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은 후판가격 상승과 수급불안에도 불구하고 4년치의 안정적인 수주물량으로 채산성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기계역시 수요증가로 내수와 수출, 생산에서 모두 두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D램 가격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 반도체 역시 반등세가 예상됩니다.
자동차는 내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수출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자와 석유화학은 내수보단 수출 증가로 평균적인 성장세가 예상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