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쓸데없는 걱정은 뭐다? 연예인 걱정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연예인들이 "연예인은 비정규직이라 항상 불안하다"고 호소한다. 매월 정해진 급여가 들어오지 않고 인기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몇몇 연예인들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사업가로 변신하기도 한다. 그중에서 멋을 살린 맛집을 차린 연예인에는 누가 있을까?
◆ 가수 빅뱅 승리 - 라멘집 '아오리의 행방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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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몽상 드 애월] |
'라멘 마니아' 승리는 한국에서도 일본 현지식 라멘을 맛볼 수 있는 가게를 열고 싶었다. 이에 일본에서 자주 가던 라멘집 주방장들과 함께 레시피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맛있는 혼밥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일본 여행을 가면 볼 수 있었던 독서실 책상 같은 1인용 테이블이 줄지어 있다.
지난 2016년 12월 청담점을 연 이후 부산 서면, 서울 강남역과 동대문 DDP, 일산에 잇따라 매장을 열었다. 최근에는 일본 롯폰기까지 진출했다.
◆ 가수 빅뱅 지드래곤 - 카페 '몽상 드 애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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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헤드윅, 루아 라운지] |
갤러리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곳곳에 트레이시 에민, 장 프루베, 게르하르트 리히터, 제프 쿤스 등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이 비치돼 있다. 때로는 콘서트장으로 변하기도 한다. 혁오와 자이언티 등의 아티스트들이 이곳에서 콘서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애월 지역은 시골이었지만 현재 다양한 콘셉트의 카페가 잇따라 생기며 '이색 카페촌'으로 급부상했다.
◆ 배우 유연석 - 라운지바 '루아'
최근 역대급 여장으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유연석. 그는 생긴 것만큼 취향도 섬세한 것일까.
유연석은 서울 이태원에 퓨전 이탈리아 요리와 포르투갈 와인을 내세운 라운지바를 열었다. 그는 포르투갈 여행 중 맛본 포트와인에 푹 빠져버렸다고. 한국에서도 다양한 종류의 포트와인을 소개하고 싶어 라운지바를 오픈하게 됐다.
루아 곳곳에는 유연석이 직접 개조한 파이프 옷걸이나 문으로 만든 식탁 등이 인테리어 소품으로 쓰였다. 총 세 개 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그중 한 층은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곳에서는 영화 기술 시사회가 진행되기도 한다.
◆ 가수 2AM 조권 - 시리얼 카페 '미드 나잇 인 서울'
국내 1호 시리얼 카페 '미드 나잇 인 서울'은 2016년 god 출신 배우 윤계상과 포토그래퍼 홍승현·김린용, 스타일리스트 김진규가 시작한 곳이다. 이들은 함께 영국 여행을 갔다 본 '시리얼 킬러 카페'를 서울에서 재현해냈다. 이후 가수 조권이 이 카페의 2호점을 내고 싶어하자 올해 5월 아예 운영권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조권을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장소'로 꼽힐 정도로 조권의 애착이 대단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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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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