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속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을 충분히 섭취하려면 씨와 껍질까지 모두 먹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롬(대표 김재원)은 자사 바이오식품연구소와 인제대학교 및 경남대학교와 산학 공동연구를 통해 포도의 섭취 방법에 따른 항산화 활성을 측정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5일 밝혔다.
포도에는 안토시아닌을 비롯한 다양한 플라보노이드와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폴리페놀은 식물계에 널리 분포하는 2차 대사산물의 하나로 체내에서 항산화를 돕는 주요 생리활성 성분이다. 특히 짙은 보라색을 띠는 포도 껍질에는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안토시아닌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주요 성분으로 항산화 효과가 우수한 생리활성 물질 중 하나이다.
연구팀은 포도를 통째로 착즙한 포도주스와 일반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인 씨와 껍질을 제거한 과육의 주요 생리활성 물질과 항산화 활성을 측정했다.
연구결과, 포도 과육으로는 안토시아닌을 전혀 섭취할 수 없는 반면, 씨와 껍질을 함께 착즙한 포도주스로는 상당량(36mg/100mL)의 안토시아닌을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항산화, 항암에 효과적인 폴리페놀은 포도주스가 과육보다 7배,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4배, 비타민C 함량은 약 10배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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