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까지 모바일 가상현실(VR) 시스템을 활용한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를 개발한다. 삼성전자는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VR 콘텐츠 개발업체 에프엔아이 등과 '모바일 가상현실을 활용한 건강관리기술 개발 및 서비스' 사업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정보기술(IT)과 의료 분야 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자살 위험 진단·예방·치료를 위한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모바일 가상현실을 이용한 건강 관리 기술과 사업 모델을 개발해 새로운 의료·IT 융합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여기에는 삼성전자 VR 헤드셋 '기어 VR'와 웨어러블 기기 '기어S3', 에프앤아이의 VR 콘텐츠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VR로 심리상태를 분석하는 진단키트와 의자를 만들고 심리 평가와 교육·훈련 과정을 아우르는 VR 정신건강 앱과 인공지능 진단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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