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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샘표, CJ비비고, 한국야쿠르트] |
13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에 따르면 국내 포장시장은 2010년도 16조원에서 2015년에는 24조원으로 8.2% 성장했다. 2020년 국내 포장산업의 시장 규모는 56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식품업계는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트렌드와 산소유입 차단과 같은 새로운 첨단 기술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포장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성규 샘표식품 포장개발팀 팀장은 "제품도 많고 경쟁도 치열한 식품업계에서 포장은 제품을 차별화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며 "포장 기술은 단순히 내용물을 보호하는 것에서 제품의 품질을 지키고 소비자 편의를 높이는 것으로 점점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식품업계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패키징 기술은 산소유입 차단이다.
샘표는 회간장을 출시하며 내?외부로 분리된 두 개의 용기가 공기를 차단하는 '신선 밀폐 용기'를 도입했다.
제품을 개봉해도 산소가 유입되지 않아 간장의 신선한 맛과 향을 유지시킨다. 국내 출시된 간장 제품 중 유일하게 미세 조절 특수 캡을 적용, 쉽게 양을 조절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용기를 눌러야 내용물이 나오는 구조로 사용량이 많지 않은 회간장의 특성상 조금씩 짜서 먹기에 좋다.
CJ 비비고 김치는 특수 개발한 필터, 밸브, 누름판 등을 결합해 만든 항아리형 특수 용기를 적용했다.
투명 누름판을 통해 김치가 산소에 노출돼 다른 균들이 자라는 것을 최대한 억제한다. 김치가 익으면서 발생하는 가스는 배출되고 외부의 산소 유입은 방지하는 일방형 밸브를 적용해 오랜 기간 김치 맛을 유지한다.
한국야쿠르트의 하루
한 번에 뚜껑을 열수 있는 오프닝캡(One Step Opening Cap)을 적용해 기존 뚜껑 개봉의 불편함을 없애고 편의성도 향상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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