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中企 추석맞이 이벤트 `풍성`

길게는 10일간의 긴 추석 명절 연휴를 맞는 올해 가발·온라인쇼핑·유아동 등 각 분야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판촉행사와 이벤트를 벌이면서 소비 자극에 팔을 걷어 부쳤다. 중소기업 정책 컨트롤타워인 중소벤처기업부도 전통시장 지원에 적극 나섰다.
맞춤가발 전문 기업인 하이모는 가발 구매고객에게 자사 효소식품인 하이생 '모락모락' 증정행사를 연다. 하이생 모락모락은 국산 미강과 현미를 혼합 발효한 제품으로 비타민 B6, 아연 등을 담았으며, 검은콩 분말도 포함해 탈모에도 도움을 준다. 수공예품 장터앱인 아이디어스에서는 추석을 맞아 최대 50% 할인 이벤트에 들어간다. 아이디어스에 입점한 모든 제품에 쓸 수 있는 5000원·3만원권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각각 7만원·15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면 쓸 수 있다. 추석을 맞아 한복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선데이한복' '한복홀릭' 수수한' 등에서는 2만원대에 유아·성인용 한복을 구매하는 행사를 연다.
유·아동 업계에서도 한세드림과 제로투세븐이 행사에 나선다. 한세드림 산하 3개 브랜드 중 컬리수·모이몰른에선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쿠션인형과 수건세트를 증정하고, 플레이키즈프로는 1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나들이용 캠핑 매트를 증정한다.
제로투세븐 알로앤루는 21일부터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알로앤루 카시트 안전벨트인형을 증정한다. 알퐁소는 18일부터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에코백을 준다. 포래즈도 21일부터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양말을, 7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캠핑의자를 증정한다.
장난감·교구업계는 새 제품으로 추석 선물시장을 공략한다. 한국짐보리짐월드는 자석교구인 맥포머스 브레인 에볼루션을 내놨고, 손오공은 헬로카봇 신제품을 발표한데 이어 인기 애니메이션 터닝메카드 후속작인 '터닝메카드R' TV 방영을 시작했다.
중소벤처부는 전통시장 지원에 나서 10월31일까지 온누리상품권의 개인 5% 할인판매 한도를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확대해 전통시장 매출 증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역대 최장 추석연휴에 전통시장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석 맞이 그랜드세일'도 실시한다. 특성화시장 등 200여 곳에서 명태·고등어 등 정부 비축 수산물 5종 2187톤을 풀어 제수용품을 염가판매에 들어간다. 전국 370여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 주차도 허용해 전통시장 판매지원에 나선다.
[송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