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 전자 AI로 빌딩관리…bIoT, 비컨 각각 선보여

'인공지능(AI)로 최적의 냉난방, 무선통신, 센서 관리 등 빌딩 전체를 관리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Korea Energy Show 2017)'에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빌딩 관리 제품을 선보였다.
19일부터 2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 삼성전자는 스마트 빌딩 솔루션 'b.IoT'를 전시했다. b.IoT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공조·조명· 네트워크·보안 등 다양한 설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빌딩 운영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와이파이·블루투스·지그비 등 무선 통신 기능으로 빌딩 관리에 필요한 센서 · CCTV · 스마트 컨트롤러 등 주요 기기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이는 초기 투자 비용이 큰 유선 방식 대비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시간대별 전기 요금제를 감안한 냉난방을 하고 데이터 기반 제어가 가능해 기후 데이터 분석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람의 활동량과 옷의 두께까지 고려해 최적의 온도를 산출해 대 25%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에너지 관리 분야의 '비컨(BECON; Building Energy Control)'은 건물의 공조, 조명 장치의 작동 상태와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건물 전체의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하고 예측해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제어한다. 특히 LG전자는 태양광 에너지 분야에서 국내 최대 출력과 최고 효율을 갖춘 '네온 R'(NeON R)를 비롯해 고효율 제품 '네온 2(NeON 2)', '모노엑스플러스(MonoX Plus)' 등 태양광 모듈도 이날 선보였다. LG전자 관계자는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 사용,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환경 친화적이고 효율이 높은 최적의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