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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화학은 오는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에 참가해 회사의 첨단 배터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 LG화학] |
산업통상자원부·한국전지산업협회·코엑스가 주관하는 올해 인터배터리 행사에는 국내외 약 19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LG화학은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길은 LG화학이 함께 리드한다'를 콘셉트로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270㎡)의 부스를 차렸다. 부스의 모습은 미래 친환경 도시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참관객들은 미세먼지가 가득한 터널 형태의 영상을 지나 부스 내부로 이동하면 LG화학의 배터리로 깨끗하게 정화된 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LG화학은 부스에 발전, 가정, 도시를 각각 테마로 한 에너지 자립 도시의 모습을 회사의 소형 배터리, 자동차용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을 통해 선보였다.
소형(IT&New Application) 전지 부분에서는 스마트워치를 포함한 웨어러블 기기, 곡선 형태의 IT기기 등 어떠한 형태에도 맞춤형으로 제작이 가능한 '프리폼(Free Form)' 배터리를 선보인다. 프리폼 배터리는 LG화학의 고유 제조 기술인 '스택 앤 폴딩(Stack & Folding)' 방식으로 생산돼 곡면 형태로 만들어진 기기에 적용돼도 물리적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 게 특징이다. 성능·안전성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확고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자동차(Automotive)용 전지를 전시하는 곳에선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적용돼 기술력을 인정받은 셀과 팩이 실제 전기차와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LG화학은 전기의 힘으로만 주행하는 순수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 외에도 내연기관차의 연비를 개선해주는 마이크로 하이브리드(μ-HEV) 차량용인 48V(볼트)의 저전압 배터리도 선보이고 있다.
기존 제품보다 출력·에너지밀도를 향상시킨 차세대 ESS용 배터리 셀, 독립형 ESS 제품인 스탠드얼론 배터리모듈(Stand-alone Battery Module)도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스탠드얼론 배터리모듈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제품 내부에 탑재해 각 배터리모듈을 서로 연결하기만 하면 고객이 원하는 용량만큼 설계가 가능한 획기적인 ESS 제품이다. 지난 6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인터솔라 2017'에서 ESS 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
LG화학 관계자는 "최첨단 배터리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솔루션 제품위주로 관람객들이 배터리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했다"며 "현장에 방문하면 LG화학 배터리가 변화시킬 우리의 일상과 미래의 모습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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