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를 준공하며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효성은 인천에 위치한 한국남동발전 영흥본부 태양광발전단지에 국내 최대 용량(18㎿h)의 태양광발전 연계 ESS를 설치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3월 남동발전과 구축 계약을 맺은 지 6개월만에 완공한 것으로 총 사업비는 약 80억원 수준이다.
태양광발전 연계 ESS는 낮 시간에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 저녁 시간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회사는 시스템부터 공급까지 모두 설계하며 토털 솔루션을 한국남동발전에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장에 필요한 배터리는 삼성SDI의 18MWh급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하고 전력제어시스템과 전력변환장치는 자체 기술력으로 만들어
문섭철 전력PU장(부사장)은 "효성은 전력계통에 대한 기술력과 신재생에너지 연계 노하우에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을 융합한 토털 에너지 솔루션 공급업체로서 ESS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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