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과 과일값이 크게 오르는 등 물가가 석 달째 2%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가 3개월 연속 2% 이상 오른 것은 2012년 6월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작년 같은 달보다 2.1% 상승했다. 8월 2.6%보다는 상승폭이 줄었지만, 올해 1월부터 이어오고 있는 2% 내외 상승 폭은 유지했다.
신선과실은 21.5% 상승, 지난 6월 이후 4개월째 20%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
다만 채소류는 4.2% 내려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통계청 김윤성 물가동향과장은 "전년 동월 대비 채소류만 떨어지고 나머지 대부분이 올랐다"며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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