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임직원 맞춤형 건강관리` 위원회 가동

SK하이닉스는 직장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의 사전 예방과 임직원의 맞춤형 건강관리를 위해 전문의와 노사 대표 등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가동했다. SK하이닉스는 18일 "산업보건 선진화 지속위원회가 4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늘 임직원 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장재연 아주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와 SK하이닉스 이석희 사업총괄 겸 경영총괄지원 담당 사장이 공동 위원장을 맡은 위원회는 외부 전문가와 5명의 노사 대표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직무 환경별로 유해 요인에 대한 노출 정도를 파악하고 실제로 특정 질병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예방적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충분한 데이터 확보가 신뢰도에 필수적인 만큼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10년 중장기 프로젝트로 진행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4년 10월 외부 전문가와 노사 대표로 '산업보건검증위원회'를 구성하고 작업환경과 직업병 의심사례 등을 진단해 127개 개선 과제를 제언한 데 이어 지난해 1월 '산업보건 지원보상위원회'를 만들어 심의와 지원 보상에 나선 바 있다.
[이동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