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활동에도 불구하고 AI가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윤범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남 영암 신북면의 한 농가에서 발생한 AI가 전염성이 강한 고병원성 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지역은 전북 김제와 정읍, 전남 영암으로 늘었습니다.
아직 고병원성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곳까지 포함하면 AI가 발생한 지역은 모두 10곳에 달합니다.
현재 AI 정밀검사가 진행되는 곳도 18곳에 달합니다.
의심 사례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남 무안 현경과 운남 등에서도 AI 신고가 접수돼 지금까지 신고접수 건수는 29건으로 늘었습니다.
AI가 전남지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방역당국이 살처분 지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영암 발병 농장으로부터 반경 3km 이내 지역의 가금류 44만 8천마리를 살처분했으며 살처분 지역을 반경 10km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AI로 살처분한 닭과 오리는 130만 마리를 넘고 있습니다.
AI 확산에도 불구하고 닭고기 가격은 큰 변동이 없습니다.
농식품부는 닭고기 가격이 1kg당 천 295원으로 지난달 천 444원보다 150원 가량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의 961원과 비교하면 오히려 높은 수준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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