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태릉선수촌 충북 진천 이전 시작

CJ대한통운은 대한체육회 태릉선수촌을 진천으로 이전하기 위한 운송작업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CJ대한통운은 태릉선수촌 내 훈련시설인 월계관, 개선관, 필승관 등 시설 내 종목별 경기용품과 훈령장비, 의료장비와 일반 기자재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으로 운송한다.
이전하는 물자 규모는 5t 트럭 기준 약 120대에 달하며, 운송 작업에는 총 2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회사 측은 23일부터 운송을 시작해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선수촌에는 대형 운동기구와 전문용품이 많고, 경기력 향상을 위한 초음파 장비와 의료관련 정밀 기기가 포함돼 충격을 최소화하면서 운송하는 것이 관건이다. CJ대한통운은 이를 위해 전문인력과 무진동 차량을 투입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세계육상대회 등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 물류와 대형이전 물류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안전하게 이전을 진행해 진천선수촌의 원활한 운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