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글로벌 요금제 [사진제공 = SK텔레콤] |
SK텔레콤이 내놓은 'T글로벌' 요금제는 밴드 데이터 요금제에 월 3300원을 추가하면 데이터, 국제전화, 해외송금 혜택을 제공한다. 90일 이상 체류하고 외국인등록증을 소지하는 등 후불 요금제 가입 조건을 갖춘 외국인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T글로벌은 데이터 요금제 구간별로 300MB~1.5GB의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단 50~300분의 부가통화는 제외된다. 이는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평균적으로 데이터를 약 10% 더 사용하고 050, 070 등 부가통화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T글로벌 가입 고객은 10~90분(국별 요율에 따라 상이)의 국제전화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료 제공량은 외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국제전화서비스 요율 기준 6000원 상당의 혜택이다.
이외에도 T글로벌 가입 고객은 KEB하나은행 '1Q Transfer' 앱을 이용하면 해외 송금 수수료를 1회 면제받는다.
또 SK텔레콤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캄보디아어 등 총 6개국어를 지원하는 모바일용 'T월드 글로벌' 앱을 출시한다. 실시간요금, 잔여통화량, 국제전화 이용량 등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 앱으로 외국
송광수 SK텔레콤 상품마케팅본부장은 "지금까지 외국인 고객이 만족할 만한 통신 서비스가 다소 부족했다"며 "외국인 고객에게도 대한민국 1등 이동통신사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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